사회
초등생 자녀와 극단 선택 시도한 40대 친모, 아동학대살해미수로 구속기소
오늘하루?
2025. 3. 18.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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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억 원의 빚을 진 40대 여성 A씨가 초등학생
자녀 2명과 함께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청주지검은 A씨를 아동학대살해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충북 보은군에서 지인 B씨와 함께
차량 안에서 자녀들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20억 원의 빚을 비관해
범행을 저질렀으며, 자녀들은 당시 구토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구조돼 치료를 받고 의식을 회복했으나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후유증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경찰은 A씨의 행위를 아동학대로 판단해
구속 송치했으며, B씨 역시 공범으로 수사 중이다.
검찰은 피해 아동들에게 치료비와 긴급생계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지난해 신설된 아동학대살해미수죄는 사형, 무기징역
또는 7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해진다.
이번 사건은 해당 혐의가 도내에서 처음 적용된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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