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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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명의 무자격 업체로 수십억 챙긴 공직자 적발사회 2025. 3. 17. 21:17
경기문화재단 소속 팀장 A씨가 아내 명의로 차린 무자격 업체를 통해 수십억 원대 하도급 용역을 가로챈 혐의로 적발됐다. A씨는 문화재 발굴 업체 대표 B씨와 친밀한 관계였으며, 두 사람은 용역을 빼돌리기 위해 공모했다. 2020년 B씨는 서울 재개발 현장에서 2억 원 규모의문화유적 이전·복원 용역을 수주하고 A씨가 있는 경기문화재단에 하도급했다. 이후 2021년 같은 현장에서 다량의 유적이 추가 발굴되면서 B씨는 40억 원대 용역을 추가로 수주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B씨와 짜고 해당 용역을 아내 명의의 무자격 업체에 하도급하게 했다. 이 업체는 설립 10일 만에 하도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실제 사업 실적이 없는 업체였다. A씨는 20년 넘게 발굴 유적 이전·복원 업무를 맡으며 유착관계를 형성해왔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