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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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전화번호로 돈을 뜯어내는 신종 보이스피싱 등장"사회 2025. 3. 18. 07:45
새로운 신종 보이스피싱 수법이 등장했다. 피해자는 65살 방모씨로, 2월 19일 아들의 전화번호로 걸려온 전화에서 아들이 큰일에 처했다고 말했다. 아들은 사채 보증 문제로 돈이 필요하다며 다급하게 말했고, 방씨는 아들과 직접 통화한 후에야 안심할 수 있었다. 이 보이스피싱 수법은 발신 번호를 조작해 지인인 척 전화를 걸어 피해자를 속이는 방식이다. 특히, 스마트폰에서는 번호의 뒷자리만 일치하면 등록된 이름이 표시되어 피해자가 믿게 만든다. 국제전화나 인터넷 전화번호로도 이 방식이 가능하다. 방씨는 이후에도 아들 번호로 오는 수상한 전화를 매번 확인하고, 경찰과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에 문의했으나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통신사도 "현재로선 대응 방법이 없다"며 답변했다. 이에 방씨 가족은 서로 암호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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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제어 앱으로 '좀비폰' 만든 보이스피싱, 피해 급증"사회 2025. 3. 7. 07:34
최근 보이스피싱 조직이 원격제어 앱을 이용해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좀비폰'으로 만든 뒤 돈을 갈취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30대 금융업 종사자 A씨는 검찰 수사관을 사칭한 사기꾼에게 속아 원격제어 앱을 설치했다. 이후 A씨의 휴대전화로 검찰과 관련된 전화가 걸려오고, 이를 통해 3600만원을 대출받는 피해를 입었다. A씨는 초반에 보이스피싱을 의심했지만, 사기꾼이 가족 정보까지 알고 있어 믿을 수밖에 없었다. 경찰은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8545억원으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 중 '좀비폰' 수법이 피해 급증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경찰은 피해자들에게 원격제어 앱 설치를 경고하며 주의를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