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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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신라면·새우깡 등 가격 인상…평균 7.2% 조정경제 2025. 3. 8. 21:15
농심이 오는 17일부터 신라면과 새우깡을 비롯한 17개 브랜드의 가격을 평균 7.2% 인상한다. 신라면은 950원에서 1,000원으로, 새우깡은 1,400원에서 1,500원으로 조정되며, 이는 지난해 정부 요청으로 내린 가격을 원래대로 되돌리는 조치다. 이번 가격 인상의 주요 원인은 원재료비, 환율, 인건비 상승으로, 특히 팜유, 전분류, 스프 원료 등의 비용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이로 인해 농심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은 1.7%까지 하락했다. 이번 조정은 2022년 9월 이후 2년 6개월 만의 가격 인상이며, 농심은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형마트, 편의점, 이커머스 등에서 할인 및 증정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다만, 실제 판매가격은 유통업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