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산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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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속에서 주민들 구한 인도네시아 선원, 수기안토 씨의 용감한 행동"사회 2025. 4. 1. 10:09
수기안토 씨는 최근 경북 영덕군 축산면에서 발생한 산불로 큰 위기에 처한 마을 주민들을 구한 인도네시아 출신 선원입니다. 3월 25일 밤, 강풍을 타고 의성군에서 시작된 산불이 영덕군 축산면 해안마을까지 번졌습니다. 대부분의 주민들이 잠든 상태에서, 수기안토 씨는 유명신 어촌계장과 함께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며 “산에 불이 났다"며 대피를 독려했습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등에 업고 약 300m 떨어진 방파제까지 대피시키는 등 주민들의 생명을 구했습니다.한 90대 주민은 "수기안토 씨가 없었다면 우리는 모두 죽을 뻔했다"며 그의 용기에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수기안토 씨는 8년 전 취업 비자로 한국에 와 선원으로 일하고 있으며, 고국에는 부인과 5살 아들이 있습니다. 그는 "한국이 너무 좋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