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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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선원 폭행·사망 후 시신 유기한 선장, 항소심서 징역 28년 구형사회 2025. 4. 1. 12:59
검찰은 동료 선원을 폭행해 숨지게 하고 시신을 바다에 유기한 혐의로 기소된 선장 이모(46)씨에게 항소심에서 징역 28년을 구형했다. 광주고법에서 열린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선장의 죄질이 매우 나쁘다며 엄벌을 촉구했다. 선원 곽모(50)씨도 시체 유기 및 폭행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으며, 검찰은 법리 오해를 주장했다. 이씨는 지난해 4월 30일 전남 서해에서 조업 중이던 20t급 어선에서 동료 A씨를 폭행해 숨지게 했다. 그는 3월부터 A씨가 일을 못한다는 이유로 공구로 때리거나 바닷물을 쏘는 등 가혹 행위를 해왔다. 폭행과 학대로 쇠약해진 A씨를 천장이 열린 어구 적재 장소에서 자게 하는 등 비인도적 처우도 했다. 범행 당일 A씨는 15㎏ 소금 포대를 들지 못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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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관계 여성 살해 후 시신 훼손, 군 장교 양광준 무기징역 선고 후 항소"사회 2025. 3. 28. 13:06
양광준(39)은 내연관계에 있던 여성 군무원 A(33)를 살해한 후 시신을 훼손하고 강원 화천군 북한강에 유기한 사건으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사건은 지난해 10월 25일 발생했으며, 양광준은 군 소속 중령(진)으로, A 씨는 같은 부대에서 근무한 임기제 군무원이었다. 양광준은 A 씨와 말다툼 중 격분해 목을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이튿날 밤 북한강에 유기했다. 그는 사건 전날 아침 A 씨와 카풀을 하며 이동 중에도 말다툼을 벌였고, 이후 A 씨와의 관계가 알려지는 것을 두려워해 범행을 저질렀다.양광준은 법정에서 "피해자가 불륜 사실을 폭로하겠다며 협박하고 욕설을 퍼부어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우발적 범행을 주장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양광준이 범행을 계획적으로 저질렀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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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살해한 20대 여성, 1심 징역 10년 불복해 항소사회 2025. 3. 25. 15:29
20대 여성이 남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항소했다. A씨(24)는 1심 양형이 지나치게 무겁다며 지난 24일 인천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검찰은 A씨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했으나, 1심 재판부는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24년 11월 24일 인천 미추홀구 오피스텔에서 말다툼 중 남자친구 B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말다툼 도중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