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세미세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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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수세미, 최대 540억 마리 세균 발견…위생 관리 필수"사회 2025. 3. 25. 15:45
주방에서 매일 사용하는 스펀지형 수세미에서 최대 540억 마리의 세균이 발견된 연구 결과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2017년 독일 푸르트방겐대학의 마르쿠스 에거트 미생물학자는 주방 수세미가 박테리아의 천국이라고 경고했다. 그의 연구에 따르면, 주방 수세미에서 362종에 달하는 미생물이 발견되었으며, 일부 샘플에서는 1㎠당 최대 540억 마리의 세균이 확인됐다. 이러한 세균 번식은 따뜻하고 습기가 많은 주방 환경과 설거지 과정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찌꺼기가 수세미 틈새에 박히면서 일어난다. 에거트는 "인간의 대변 샘플에서 발견되는 세균 수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그는 수세미의 세균이 모두 건강에 위험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세균은 공기나 토양 등 주변 거의 모든 곳에 존재하기 때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