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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수세미, 최대 540억 마리 세균 발견…위생 관리 필수"사회 2025. 3. 25. 15:45728x90
주방에서 매일 사용하는 스펀지형 수세미에서
최대 540억 마리의 세균이 발견된 연구 결과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2017년 독일 푸르트방겐대학의 마르쿠스 에거트
미생물학자는 주방 수세미가 박테리아의 천국이라고
경고했다.
그의 연구에 따르면, 주방 수세미에서 362종에 달하는
미생물이 발견되었으며, 일부 샘플에서는 1㎠당 최대 540억 마리의 세균이 확인됐다.
이러한 세균 번식은 따뜻하고 습기가 많은 주방 환경과
설거지 과정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찌꺼기가 수세미
틈새에 박히면서 일어난다.
에거트는 "인간의 대변 샘플에서 발견되는 세균 수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그는 수세미의 세균이 모두 건강에 위험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세균은 공기나 토양 등 주변 거의
모든 곳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수세미에 있는 세균이 건강에 해로운지 아닌지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수세미에서 발견된 세균 중 10개 중
5개는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세균과 관련이 있었다.
하지만 식중독과 같은 심각한 질병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에거트는 "우리는 잠재적 병원성 세균을 발견했으며,
이는 노인이나 어린이 등 면역 체계가 약한 사람들에게
해로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사람에게는 주방 수세미 내 세균이
해롭지 않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식품 매개 질병의 90%를 차지하는 대장균,
살모넬라, 캄필로박터와 같은 세균은 수세미에서 매우
드물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수세미 내 세균 대부분이 질병보다는 악취를
유발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수세미를 사용한 후에는 잘 세척하고 물기를
최대한 건조시켜야 한다.
소독을 위해 끓는 물에 수세미를 담그거나 전자레인지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으로 제시됐다.
전문가들은 또한 수세미를 1~2주마다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주방 전체의 위생을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며, 수세미 관리 또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주방 위생을 철저히 관리하는 습관이 필요하다.728x90반응형'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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