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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에서 매일 사용하는 스펀지형 수세미에서 최대 540억 마리의 세균이 발견된 연구 결과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2017년 독일 푸르트방겐대학의 마르쿠스 에거트 미생물학자는 주방 수세미가 박테리아의 천국이라고 경고했다. 그의 연구에 따르면, 주방 수세미에서 362종에 달하는 미생물이 발견되었으며, 일부 샘플에서는 1㎠당 최대 540억 마리의 세균이 확인됐다. 이러한 세균 번식은 따뜻하고 습기가 많은 주방 환경과 설거지 과정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찌꺼기가 수세미 틈새에 박히면서 일어난다. 에거트는 "인간의 대변 샘플에서 발견되는 세균 수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그는 수세미의 세균이 모두 건강에 위험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세균은 공기나 토양 등 주변 거의 모든 곳에 존재하기 때문이..

분홍색 얼룩은 주로 욕실과 주방에서 발생하며, 물 사용이 잦고 습도가 높은 공간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이 얼룩은 ‘세라티아 마르세센스’라는 박테리아로 인해 생기며, 물이나 수증기와 접촉한 뒤 번식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를 단순한 물때나 비누 찌꺼기로 생각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얼룩이 결막염과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나 암 치료를 받는 환자에게는 심각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이 얼룩이 인체에 무해하다고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박테리아가 폐렴, 패혈증 등의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예방을 위해선 환기를 자주 하고, 샤워 후 물기가 남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양치컵이나 싱크대는 자주 세척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