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지역 대형 산불, 소방대원들의 열악한 처우와 인명피해 확대"

영남지역 대형 산불이 확산되면서 소방대원들이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5일, 소방관 A씨는 자신의 스레드 계정에
산불 현장에서 돌아온 후 그을린 방화복을 벗지 못한 채
미역국밥, 콩자반, 배추김치만으로 이루어진 부실한
저녁식사를 공개했다.
A씨는 "진수성찬은 아니어도 백반 정도는 챙겨줄 수
있는 거 아니냐"며 서운함을 전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고기반찬은 아니더라도
든든하게 먹고 일해야 한다"며 소방관들의 처우 개선을
촉구했다.
A씨는 "소방관뿐만 아니라 힘든 일을 하는 모든 이들의
처우 개선이 바란다"고 덧붙였다.

28일, 산불로 인한 부상자가 전날보다 5명 늘어
총 65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28명, 중상은 9명,
경상은 28명이다. 또한, 피해 면적은 4만8150㏊로,
2000년 동해안 산불을 넘는 최악의 상황이다.
이재민은 2407세대 8078명으로 파악되었으며,
주택과 농업시설 등 3481곳이 피해를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