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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산불 속 주민 대피 도운 인도네시아 선원… 법무부, 장기거주 비자 검토사회 2025. 4. 2. 11:30728x90
경북 영덕 산불 당시 주민들을 대피시킨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수기안토(31) 씨에게 법무부가
장기거주(F-2) 자격 부여를 검토 중이다.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 김석우 차관은 그의 공로를
인정해 장기거주 자격 심사를 지시했다.
수기안토 씨는 지난달 25일 마을을 돌며 산불 발생을
알리고 주민들을 깨웠다.
특히 몸이 불편한 주민들을 업고 약 300m 떨어진
방파제로 대피시켜 피해를 막았다.
그는 8년 전 취업비자로 입국해 국내에서 선원으로
일해왔다.
출입국관리법 시행령에 따르면, 대한민국에 특별한
기여를 한 외국인은 장기거주(F-2) 자격을 받을 수 있다.
F-2 비자는 내국인과 결혼하거나,
기업투자로 일정 금액 이상 투자한 경우 등 특정 요건을
충족해야 취득 가능하다.
하지만 공익 증진에 기여한 경우 예외적으로 부여될
수 있다.
법무부는 1~2주 내에 그의 장기거주 자격 부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수기안토 씨의 행동에 대해 국민적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그의 용기 있는 행동을 높이 평가하며
비자 부여를 지지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사례를 고려해 공로 외국인에
대한 체류 자격 확대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법무부는 앞으로도 대한민국에 기여한 외국인에 대한
체류 자격 부여를 신중히 검토할 방침이다.
이번 사례는 대한민국 사회의 공로 인정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수기안토 씨의 장기거주 비자 부여 여부는 향후
법무부의 심사를 통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728x90반응형'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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