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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군항제, 대형 산불 속 개최 논란… 축소 진행과 애도 속 강행"사회 2025. 3. 28. 07:39728x90
경남 산청, 경북 의성, 울산 울주 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가 확산되면서, 국내 최대 벚꽃축제인
‘진해군항제’ 개최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창원시는 심각한 국가적 재난 상황을 고려해 올해 축제를
축소하여 진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축제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창원시는 수 개월간 축제를 준비했으며,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의 현실적 이유로 전면 취소는
어렵다고 밝혔다.
제63회 진해군항제는 3월 29일부터 4월 6일까지
열리며, 벚꽃축제로 유명하다. 2023년에는 42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했으며, 지난해에는 벚꽃 개화 시기를
맞추지 못해 303만 명이 다녀갔다.
올해 축제는 불꽃쇼와 뮤직 페스티벌, 군악의장페스티벌
등의 공연이 기획되었으나, 대형 산불로 인해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산불 피해가 커지면서 창원시는 축제 취소를 고려했지만,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하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창원시는 4월 2일 예정되었던 ‘이충무공 승전기념
불꽃쇼’를 취소하고, 공식 행사 전 묵념을 통해 산불
희생자들을 추모할 예정이다.
그러나 일부 시민들은 축제 개최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산불 피해 상황에서 꽃구경을 하는 것이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반면, 다른 시민들은 축제를 갑자기 취소하는 것이
또 다른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보며, 희생자와
진화대원들을 위한 마음을 담아 축제를 진행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산불로 인한
인명 피해는 사망 26명, 중상 8명, 경상 22명으로
집계됐다. 경북 지역에서 가장 큰 피해가 발생했으며,
대피 인원은 3만7185명에 달한다. 현재 1만6700명의
이재민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728x90반응형'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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