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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슈링크플레이션 실태 조사…9개 식품 용량 축소 확인"사회 2025. 3. 31. 11:26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4분기 '슈링크플레이션' 실태 조사를 통해 국내외 9개 상품에서 용량 감소와 단위 가격 인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슈링크플레이션은 가격을 올리기 대신 상품의 용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사실상 가격을 인상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조사된 상품은 국내 제조 4개, 수입 5개 제품으로, 이 중 6개 상품은 용량 변경 사실을 소비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 예를 들어, 제주 감귤 초콜릿과 제주 한라봉 초콜릿은 지난해 8월부터 용량이 224g에서 192g으로 14.3% 줄었고, 쫄깃쫄깃 뉴호박엿은 300g에서 280g으로 6.7% 감소했다. 또 착한습관 유기농 아로니아 동결건조 분말은 200g에서 150g으로 25%나 줄어들었다. 수입 제품들도 용량을 축소했다. 블랙썬더 미니바, 아몬드&헤이즐넛, 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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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량 코인 투자 사기 일당, 투자금 6억원 챙겨 징역형 선고"사회 2025. 3. 31. 10:42
우량 코인에 투자하면 매달 수익금을 지급한다고 속여 투자자들로부터 6억원을 챙긴 일당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31일 부산지법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기소된 투자업체 대표 A씨 등 3명에게 각각 징역 4년 6개월, 징역 3년 6개월,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이들은 2019년 6월 부산에 투자 회사를 설립하고, 세계 1000여 개 우량 코인을 매매한다고 주장하며 투자자를 모집했다. 이들은 매월 30%의 수익을 보장한다고 하며 19차례에 걸쳐 6억1000만원을 송금받았다.하지만 A씨 일당은 수익금을 지급할 의도가 없었고, 추천하는 코인은 국내 거래소에서 취급되지 않았다. 또한, 투자금은 지속적인 투자자 모집이 없으면 일정한 수익을 보장할 수 없었다. 피고인들은 원금 손실 위험을 설명하며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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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 전자발찌 끊고 도주한 강도 전과자 공개수배"사회 2025. 3. 31. 10:32
전남 여수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40대 강도 전과자 이태훈(48)에 대한 공개수배가 이루어졌다. 이 씨는 전날 오후 12시 51분쯤 전남 여수시 여천동 롯데마트 인근에서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현재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그는 과거 강도죄로 복역을 마친 후 보호관찰을 받던 중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씨가 순천과 광주를 거쳐 전주 방향으로 도주했다고 보고 있다.이태훈은 키 168㎝, 몸무게 약 95㎏의 비만 체형을 가진 남성으로, 스포츠형 머리와 윗입술이 돌출된 특징이 있다. 도주 당시에는 검은색 계열의 옷과 검은 뿔테안경을 착용하고 있었다. 경찰은 그에 대한 수배 전단을 배포하며 시민들의 제보를 요청하고 있다. 이 씨는 보호관찰 대상자로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있었으나 이를 훼손하고 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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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수리 맡긴 90대 노인 통장에서 2억 원 빼낸 30대 대리점 여직원 구속"사회 2025. 3. 30. 21:11
경기 군포경찰서는 30대 대리점 여직원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90대 노인 B씨에게 휴대전화 수리를 맡기게 한 뒤, B씨 명의로 대출을 받고 통장에서 약 2억 원을 빼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의 휴대전화에 금융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범행을 저질렀다. 대출 통지서를 자신의 주소로 받아 범행을 은폐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A씨는 B씨에게 안부 전화를 걸고 자택을 방문해 피해자가 범행을 인지하고 있는지 살폈다. A씨의 범행은 B씨의 자녀가 어머니의 통장을 확인하던 중 잔액이 없어진 것을 발견하면서 발각되었다. A씨는 훔친 돈을 해외여행과 사치품 구매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을 들키지 않기 위해 철저히 숨기려 했지만, 결국 피해자의 가족에 의해 발각됐다. 경찰은 A씨를 컴퓨터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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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PC로 마약 운반책 덜미…20대 마약 밀반입범, 실형 선고"사회 2025. 3. 30. 20:56
춘천지법 형사2부는 30일, 마약을 운반한 혐의로 기소된 A(28) 씨와 B(28) 씨에게 각각 징역 10년과 6년을 선고했다. 이들은 지난해 9월 7일 런던에서 약 6kg, 3억 9000만 원 상당의 마약을 건네받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추가로 9월 1일, 혼자서 6kg의 마약을 운반한 혐의도 있다.두 사람은 온라인에서 아르바이트를 찾던 중 우연히 알게 되어 친분을 쌓았다. 이후 A 씨는 지난해 8월, 알 수 없는 인물로부터 마약을 유럽에서 가져오는 일을 해주면 400만 원의 수고비를 주고, 숙박비와 항공료 등 경비도 모두 내겠다는 제안을 받아 범행에 가담했다. 이들은 마약 밀반입 범행을 저질렀다.하지만 A 씨의 범행이 드러난 것은 춘천역에서 발생한 태블릿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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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한 아버지 다시 폭행한 30대 아들…징역 1년 6개월"사회 2025. 3. 30. 20:52
80대 아버지를 폭행한 뒤 경찰에 신고당하자 다시 찾아가 폭행한 30대 아들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형사13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보복 상해 등), 특수존속폭행,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34)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다만, 특수존속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 판결을 내렸다. A씨는 지난해 11월 7일 대전 중구에서 아버지 B씨(86)의 집에 침입해 주먹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사건 발생 1시간 전에도 폭행이 있었고, B씨가 경찰에 신고하자 A씨는 다시 집을 찾아가 보복 폭행을 저질렀다. 재판부는 A씨가 보복 목적으로 거동이 불편한 친부를 폭행하고 범행을 부인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특수존속폭행 혐의는 증거 부족으로 무죄를 선고하며 징역 1년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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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도심서 역주행 4중 추돌…80대 3명 사망, 6명 부상"사회 2025. 3. 30. 20:42
30일 낮 12시 45분쯤 충북 청주시 서원구 수곡동 청주교육대학교 앞 삼거리에서 72세 여성 A씨가 운전하던 소나타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하며 4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A씨 차량은 신호 대기 중이던 모닝 차량을 정면 충돌했고, 충격으로 튕겨나간 모닝 차량이 택시와 벤츠 등과 연쇄 추돌했다. 이 사고로 모닝 차량에 타고 있던 80대 3명이 숨지고, A씨를 포함한 6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직전 A씨 차량은 비상등을 켠 채 수백 미터를 빠른 속도로 역주행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A씨는 음주 상태가 아니었지만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차량 감정을 의뢰하는 등 차량 결함 여부를 조사 중이며, 목격자 진술과 CCTV 영상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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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수고 많았어요"… 산불 진화 중 순직한 박현우 기장, 가족들의 눈물 속 이천 호국원 안장사회 2025. 3. 29. 20:25
경북 산불을 진화하던 중 헬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박현우(73) 기장의 발인식이 29일 김포 뉴고려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아내 장광자(71)씨는 "그동안 수고 많았고, 진심으로 사랑한다"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박 기장은 지난 26일 경북 의성군 신평면에서 산불 진화 작업 중 헬기 추락으로 목숨을 잃었다. 육군3사관학교 출신으로 육군항공대에서 복무한 후, 전역 후에도 산불 진화, 방재 작업 등 다양한 비행 임무를 수행해왔다. 그는 40년간 비행 업무에 헌신하며 책임감 있는 기장이자 가정에서는 따뜻한 남편이었다. 지난 19일, 아내 생일을 맞아 “사랑하는 당신, 생신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남겼고, 아내는 "고맙다"며 화답했다. 이 문자는 아내가 남편에게 받은 마지막 생일 축하가 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