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
"발 청결 관리: 얼마나 자주 씻어야 할까?"사회 2025. 3. 26. 21:09
항균 비누 사용도 권하지 않는다.항균 비누가 피부에 서식하는 미생물의 섬세한 균형을 깨뜨려 유익한 종을 죽이고,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병원성 균주 출현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고 자이크너 교수는 짚었다.우리 몸 자체적으로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서라도 약간의 병원균을 남겨 그에 대항하는 힘을 키우도록 하는 것도 중요한데, 너무 자주 목욕이나 샤워를 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서, 그렇다면 발을 얼마나 자주 씻어야 하는 걸까?영국 헐 대학교 의과대학의 상처치유 전문 홀리 윌킨슨 교수는 “당뇨병 환자의 경우, 발을 매일 씻는 것이 100% 권장된다. 하지만 특별한 기저 질환이 없다면, 피부과 전문의들은 자연적인 피지를 과도하게 제거하지 않으면서도 좋은 위생..
-
"주방 수세미, 최대 540억 마리 세균 발견…위생 관리 필수"사회 2025. 3. 25. 15:45
주방에서 매일 사용하는 스펀지형 수세미에서 최대 540억 마리의 세균이 발견된 연구 결과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2017년 독일 푸르트방겐대학의 마르쿠스 에거트 미생물학자는 주방 수세미가 박테리아의 천국이라고 경고했다. 그의 연구에 따르면, 주방 수세미에서 362종에 달하는 미생물이 발견되었으며, 일부 샘플에서는 1㎠당 최대 540억 마리의 세균이 확인됐다. 이러한 세균 번식은 따뜻하고 습기가 많은 주방 환경과 설거지 과정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찌꺼기가 수세미 틈새에 박히면서 일어난다. 에거트는 "인간의 대변 샘플에서 발견되는 세균 수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그는 수세미의 세균이 모두 건강에 위험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세균은 공기나 토양 등 주변 거의 모든 곳에 존재하기 때문이..
-
술 취해 경찰 폭행·모욕한 30대 여성, 징역 10개월 집행유예사회 2025. 3. 25. 15:35
서울동부지법 형사3단독(부장판사 이호동)은 공무집행방해 및 모욕 혐의로 기소된 A씨(39)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하고, 2년간 형 집행을 유예했다. 또한 A씨에게 16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서울 강동구 한 식당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소란을 피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식당에서 소리를 지르고 병을 내리치는 등 난동을 부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귀가를 권유하자 A씨는 거칠게 반응했다. 그는 경찰관에게 욕설을 하며 위협적인 언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자신을 제지하는 경찰관의 목을 한 차례 잡아 조르기도 했다. 이후 A씨는 공무집행방해 및 모욕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A씨가 정당한 공무집행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특히 경찰관을 공연히 모욕하..
-
남자친구 살해한 20대 여성, 1심 징역 10년 불복해 항소사회 2025. 3. 25. 15:29
20대 여성이 남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항소했다. A씨(24)는 1심 양형이 지나치게 무겁다며 지난 24일 인천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검찰은 A씨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했으나, 1심 재판부는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24년 11월 24일 인천 미추홀구 오피스텔에서 말다툼 중 남자친구 B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말다툼 도중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
"생후 5개월 영아 흔들어 숨지게 한 20대 엄마 체포"사회 2025. 3. 25. 15:22
인천에서 생후 5개월 된 아들을 심하게 흔들어 숨지게 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인천 서구 자택에서 계속 우는 아들을 심하게 흔들었으며, 이후 상태가 악화되자 병원에 데려갔다. 병원 의료진은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아이는 다음 날 새벽 숨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아이를 키우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고 진술하며 혐의를 인정했다. 범행 당시 A씨의 남편은 외출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해 추가 학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숨진 아이의 몸에서는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아동..
-
"국가인권위, 구치소 정신질환 수용자 54일 연속 징벌에 인권침해 판결"사회 2025. 3. 25. 13:04
국가인권위원회는 구치소에서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수용자에게 54일 연속 징벌을 가한 행위가 과도한 인권침해라고 판단했다. 인권위는 A 구치소 소장에게 재발 방지 대책과 인권교육을 실시할 것을 권고하고, 법무부장관에게는 제도 개선을 요청했다. 사건은 B 씨가 구치소 입소 초기 정신질환 약물을 제대로 복용하지 않아 소란을 일으킨 후, 연속 징벌을 받게 된 사건에서 비롯됐다. B 씨는 2022년 3월 16일부터 5월 8일까지 54일간 금치(징벌실 구금) 조치를 받았다. 인권위는 이 조치가 형집행법 시행규칙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45일 이상 연속 금치는 허용되지 않기 때문이다.인권위는 '넬슨 만델라 규칙'을 근거로 정신질환자에 대한 징벌은 일반 수용자와 다르게 다뤄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구치소가 정신질환자..
-
"마약 투약 상태에서 여자친구 살해한 20대 남성, 징역 30년 확정"사회 2025. 3. 25. 12:58
엄모(25)씨는 마약 투약 상태에서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징역 30년형이 확정됐다. 사건은 지난해 3월 대전 서구 자택에서 발생했다. 엄씨는 여자친구의 남자관계를 의심하고 말다툼을 벌이다가 범행을 저질렀다. 당시 엄씨는 평소보다 2배 많은 필로폰을 투약한 상태였다. 범행 후 3시간이 지나, 그는 스스로 경찰에 전화를 걸어 범행을 자백했다. 1심은 엄씨가 심신미약 상태가 아니었다고 판단하고 징역 22년을 선고했다. 엄씨는 심신미약을 주장하며 항소했지만, 2심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오히려 형을 더 무겁게 선고했다. 재판부는 필로폰 투약이 심신장애를 자초한 것이라며 엄씨를 질타했다. 또한 엄씨가 피해자에게 1억 원의 형사공탁을 했으나, 이는 피해 회복에 의미가 없다고 판시했다. 대법원은 2심 판결을 확정..
-
"장애인 팬들, 온라인 예매 어려움과 암표 문제로 야구장 관람 포기"사회 2025. 3. 25. 11:49
시각장애인 조성기 씨는 야구장의 현장 분위기를 온몸으로 느끼는 것을 선호하지만, 온라인 예매가 너무 어려워 경기 관람을 포기한 지 오래다. 현재 KBO리그 대부분의 구단은 전 좌석을 온라인으로만 판매하고 있으며, 예매 과정에서 장애인 지원이 거의 없어 혼자서 예매가 불가능하다. 특히 장애인석은 전체 좌석의 최대 1%만 제공되며, 일부 구장은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만 이용할 수 있어 장애인 팬들이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장애인들이 온라인 예매에 필요한 대체텍스트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구단은 일부에 불과하다. 현재 KBO리그 온라인 예매는 구단마다 다른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지만, 대체텍스트 기능을 제공하는 곳은 인터파크와 자체 홈페이지를 사용하는 4개 구단에 한정되어 있다. 이로 인해 대다수 장..